아임웹 해외 진출 잰걸음, 대만 EC페이와 MOU
아임웹 해외 진출 잰걸음, 대만 EC페이와 MOU
대만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가시권
오는 2020년 가입자 30만 명 목표
  • 위클리포스트
  • 승인 2019.06.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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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21일] - 웹사이트 제작 솔루션(웹빌더) 서비스 스타트업 아임웹의 해외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첫 번째 발돋음 예고한 국가는 대만이다. 아임웹은 지난 20일 대만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업 EC페이(ECPay)와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대만 온라인 쇼핑몰 시장 공략을 위한 사용자 중심의 쉬운 웹빌더 서비스 보급과 다양한 결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현지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임웹은 HTML이나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등 개발 언어를 몰라도 사용자가 쉽게 온라인으로 웹사이트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아임웹을 제공하는 웹빌더 분야 스타트업이다. EC페이는 1996년 설립된 대만 최초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이자, 거래액 기준 대만 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2016년 연간 거래액은 1조 5,000억 원에 이른다.

아임웹은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진출을 고민하는 대만 중소 사업자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쇼핑몰이나 홈페이지를 쉽게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부족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거라 분석했다. 현행 서비스로는 IT 전문 인력 없이는 운용에 한계를 드러내고, 서비스 이용료 또한 한국 대비 월등히 비싸 전자상거래 진출에 어려움이 따랐기에 가능성이 높다는 것.

쉬운 사이트 개설과 운영을 앞세워 대만 시장을 공략을 가속화하고, 이미 한국 내 누적 사이트 개설 10만 건으로 검증 받은 서비스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EC페이 협업을 통한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결제 비중이 전체의 40%에 그칠 정도로 신용카드 사용률이 낮은 대만 특유의 상거래 문화에서 EC페이 협업은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충분한 국내 경험과 성과를 가지고 대만에 진출하는 만큼 아임웹을 사용하는 대만 사업자도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길 기대한다"며 "대만을 교두보로 2020년까지 글로벌 가입자 30만 명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아시아 진출 교두보로 삼고 북미, 유럽까지 넓혀 쇼핑몰 제작은 물론 결제와 유통을 아우르는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뜻을 드러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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