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치는 작고, 40인치는 크고. 32인치가 딱이네!
27인치는 작고, 40인치는 크고. 32인치가 딱이네!
작고 쓸 만한 모니터 찾으시구나?
단, 스피커는 없다고 여기는 것이 이롭다.
  • 김현동
  • 승인 2019.05.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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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쓸 만한 모니터 찾으시구나?

와사비망고 UHD320 REAL4K 모니터




[2019년 05월 25일] - 큰 화면이 대세인 요즘. 수년 전 1600x1200 해상도 기반 20인치 모니터를 보며 방대한 해상도라 평하던 그 당시를 회상해봤다. 그때는 이 해상도가 어찌나 부럽든지 선망하던 제품 리스트 상단에 볼드체로 올려놓고 기필코사야지를 수 없이 다짐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저 웃음만 나오던 아련한 추억이다. 요즘 팔리는 제품은 아무리 못한 제품도 1920x1080 이상이며, 이의 4배에 달하는 4K 해상도까지 다양하다.

덕분에 3840x2160 해상도 기반 4K 모니터가 대세가 된 요즘에 기본이 된 27인치부터 욕심을 내 볼만 한 60인치라는 선택지는 과거 20인치가 제공 못 한 신세계로 사용자를 이끄는 기분이다. 물론 모니터는 크면 클수록 쓰기에 유리하다는 분명한 명제는 만고의 진리로 자리 잡혔다.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표현할 수 있다는 건 여러 번 손품을 팔아야 가능했던 일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덕분에 사용자는 또다시 고민을 마주한다. 도대체 작고 쓸 만한 모니터라는 설명에 부합하는 사이즈란 무엇이란 말인가? 너무 높아져 버린 눈높이를 뒤로하고 이제야 ‘합리적’이라는 기준에 해답을 찾는 몹쓸 중생이 나름의 고민 끝에 결론을 내려봤자. 30인치는 구세대의 유물 같고, 40인치를 사느니 43인치가 아른거리고 이런저런 고민하다 내린 결론이라면 “그래 32인치가 답이네!”


누가 봐도 전통적인 모니터 디자인을 충실히 답습한 와사비망고 UHD320 REAL4K HDMI 2.0 옵티컬 재은이(이하 와사비망고 UHD320) 모니터. 대기업 제품만 선호하던 사용자에게 요즘 나오는 중소기업 제품을 추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첫 번째 이유에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과거에 투박한 형태 혹은 다 같은 디자인을 내세운 제품이 범람했기에 브랜드를 제외한다면 ‘똑같잖아’를 연거푸 외쳐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추억은 추억일 뿐 더는 통하지 않게 된 사안이자 기존 통념을 가볍게 무너뜨린 대표 제품에 와사비망고 UHD320 제품은 모니터의 본질에 대해 나름 철학을 내세웠다. 박스부터 남다른 디자인에 호기심을 자아내고 그 안에 담긴 제품을 마주한 직후 삼성 혹은 LG 제품에 견주어도 아니 그들 브랜드보다 결코 뒤지지 않는 만듦새가 ‘이 제품이 중소기업 제품이야?’라는 의구심을 남긴다. 동시에 ‘와 모니터 잘 만들었네’라는 생각이 2연타로 번뜩였다. 직전까지 사용하던 43인치가 한 방에 오징어가 됐다.

PC사용자를 위한 진정한 컴퓨터 모니터
4K해상도에 광시야각, 게이밍 전용 옵션
최대 4대 동시 출력까지 다 갖춘 모니터

얇다. 그리고 깔끔하고, 세련됐다. 3가지 포인트를 잘 살려냈다. 손가락 한 마디도 못 미치는 얇은 두께(1cm)는 자칫 어디를 잡고 옮겨야 하지(행여 깨질까 봐) 라는 고민을 안겨줄 정도다. 대형인치 TV에서는 이러한 두께가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40인치 미만은 몹시도 낯선 광경이다. 한사람이 충분히 들고도 남을 정도의 무게인즉슨 6kg에 불과하다. 이 또한 차별화 요소다. 얇은 대신 내구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무거워지는 모니터. 그 점에서 와사비망고 UHD320은 책상위에 두고 쓰기 좋은 크기에 적당한 무게라는 절충점을 충족한 합리적인 사이즈다.


모니터라면 갖춰야 할 기본기는 바로 월 마운트에 필요한 표준 200x200 VESA 규격이다. 물론 지원하지만, 함께 제공하는 스탠드는 자체 규격을 사용한다. 아무래도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 아닐까 추정한다. 금속 소재를 사용해 모니터를 안정되고 견고하게 지지하며 받침대 형태가 형태인지라 아무리 진동을 줘도 흔들림도 없다. 게다가 움직임이 작긴 하지만 각도 조절도 가능한 편의도 구현했다. 아울러 우측 후면에는 조이스틱 형태로 컨트롤러도 배치했다. 물론 쓸 일은 없다. 함께 제공하는 리모컨이 더 편리하고 유용하다.


중소기업 제품임에도 괜찮은 평가를 내밀 수 있는 또 한가지 이유는 전원부 형태다. 별도 외장형 어댑터 제공 전원부는 브랜드와 비 브랜드의 차이를 가늠하는 기준과도 같다. 외부에 노출이 된 형태는 걸리적 걸리는 불편함에 파손의 위험도 따르지만, 사무실에서 사용한다면 이사 또는 옮기는 중에 다른 제품과 섞이거나 뜻하지 않게 분실하는 이슈도 드물게 생긴다. 적어도 이러한 문제에서 무척이나 자유롭다.

그렇다고 해서 백점 만점에 백점은 결코 아니다.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도저히 해결할 방보가 없다. 여타 브랜드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2CH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으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세상 그 어디를 뒤져봐도 이보다 더한 스피커는 없다는 말로 일축한다. 들어볼 것도 제품의 품질이 어쩌니 저쩌니 라며 일고의 논할 가치가 없다.


완성도를 가르는 기준에 패널이 빠질 수 없다. 사용한 패널은 대만 AUO사의 AHVA 방식이다. VA vs IPS 구도를 흔히 떠올리는데, 이 제품은 전자에 가깝다. 물론 제조사는 LG-IPS와 비슷한 방식으로 포장했다. 색상은 아무래도 삼성 제품에 가깝다. 진득하고 농후하다. 사실 두 제품 간에 느낌은 거의 흡사하며 방식도 비슷하기에 어느 제품에 더 가깝다는 것을 논할 이유는 없다. 그래도 따진다면 삼성 제품에 더 가깝다.

그렇다 보니 VA 제품만의 특성이라면 상하좌우 절대 고민할 필요 없는 광시야각. 마찬가지로 잘 수성했다. 그런데 하필 AUO 제품? 나름대로 이유는 있다. 삼성이나 LG에서 더는 나오지 않는 인치인데다가, 수요가 있으니 공급하는 AUO라는 차이가 32인치에서 1cm라는 얇은 두께의 제품을 구현하는 데 주효했다. 아무래도 국내 보다는 외국에서 좀 더 적은 인치 수요가 많은 것도 한 몫 한다.

문서작업을 할 건데 괜찮나요? 라고 묻는다면 0.184mm 픽셀 피치라는 수치는 문서 작업이 일상적인 환경이라면 작은 글자 크기가 거슬릴 수 있다. 만약 사용 환경이 윈도우 10 이상이라면 자동으로 130% 이상 확대가 기본 옵션이다. 즉 문제없다는 의미다. 그 이하 환경이라면 추천하는 규격은 0.245mm 이상이자 과거 30인치 QHD 모니터가 내세우던 해상도를 찾아야 하지만 제품이 없다. 하지만 디자인과 연관된 작업 혹은 일상적인 컴퓨팅 작업이라면 4K 3840x2160 해상도는 다양한 업무에 유용한 사용성을 더한다. 넓기에 시원한 개방감 그리고 많은 정보를 한 번도 접할 수 있기에 작업 편의 또한 높다.


마지막으로 인터페이스는 고민하지마시라. 사용성과 밀접한 인터페이스는 4K출력에 무척 요긴한 DP 1개에 HDMI 3개로 구성했다. 이들 포트는 PIP 기능을 이용하면 동시 출력도 가능하다. 물론 모든 세팅은 리모컨으로 쉽고 간편하게 이뤄진다. 기본 1개 화면을 보는 것을 기본으로 2대 그리고 최대 4대까지 여러 PC 연결이 필요한 작업 환경에서 단 한 대의 모니터를 가지고 모든 작업을 소화할 수 있는 점. 4K모니터라서 가능한 것이 아닌 와사비망고 UHD320이기에 가능한 편리성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라.


와사비망고 UHD320 REAL4K HDMI 2.0 옵티컬 재은이

패널 : AUO AHVA LED 백라이트
화면 : 32인치, 4K (3840x2160) UHD 해상도
픽셀 : 0.184mm / 10bit RGB
밝기/명함 : 1,000,000 : 1 / 350cd/m2
시야각 : 좌우상하 178도 / 3ms
인터페이스 : DP1.2 / HDMI 2.0 / HDMI 1.4(2ea)
물어볼 곳 : 와사비망고 ( 070-4035-0085 )

노트북도 있고, 게임기도 즐겨야 하고, IPTV도 시청해야 하고 그리고 PC도 연결해야 한다면 얼추 계산해도 최소 4대에 달하는 모니터가 필요하다. 단순히 필요하니 제품을 구매한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닌 공간도 4배나 필요하고 이들 제품을 둘 최소한 책상도 4대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쉽지 않은 문제다. 만약 그 대상이 자취하거나 혹은 사무실이라면 효율은 무척 중요하다.

그 점에서 한 대 가지고 활용성을 최대한 높일 방안은 없을까? 에 답이 필요하다면 와사비망고 UHD320 REAL4K HDMI 2.0 옵티컬 재은이를 추천한다. 재차 강조하지만 스피커가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이롭다. 스피커는 있지만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조악한 퀄리티가 귀를 괴롭힌다. 제품 완성도를 보면 이러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떠나가지 않는다. 그런데 현실인 것을 어쩌리!


최대 4대에 달하는 화면을 출력할 수 있으며, 4K 해상도는 넷플릭스를 비롯하여 IPTV와 연동해 고해상도 콘텐츠 감상에 최적의 제품이다. 게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AMD 싱크는 물론 지원하거니와 크로스헤어 기능은 손맛을 더욱 높여주는 옵션이다. 물론 이들 기능도 사용해야만 그 가치가 남다르지만 적어도 게이밍 모니터가 지원하는 기능까지 다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며, 이 제품이 본디 모니터로 만들어진 또한 진정한 모니터가 필요한 이에게는 해답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우연한 호기심에 접한 32인치 모니터. 대형 사이즈라는 기술의 이기보다는 작은 사무실이기에 감당해야 할 공간적인 한계는 많은 제약을 초래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접근했던 제품이 막상 다뤄보니 생각 이상으로 만족이라는 결론을 안기면서 오랜 고민이 한 방에 해갈되던 기분이다. 결국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밀려나고 그 자리에 32인치가 올랐다. 와사비망고 UHD320 REAL4K 모니터는 쓸만한 제품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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