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워크, 역사적 고찰 통한 인문학 강연 시즌1 첫 선
슬로워크, 역사적 고찰 통한 인문학 강연 시즌1 첫 선
시즌1, 5월부터 6월까지 격주 목요일 4회 진행
  • 위클리포스트
  • 승인 2019.05.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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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10일] - 슬로워크 DA(디지털아카이브) 사업부가 새-역사의 가능성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인문학 강연 시리즈를 선보인다. 실험 중인 새-연구자의 참신한 시각과 질문을 공유하는 자리로 5월부터 오는 6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시즌1을 진행하며, 7월부터 시즌2를 예고했다.

시즌1 강연은 총 4회로 5월 16일부터 격주 목요일(5월 16일, 5월 30일, 6월 13일, 6월 27일)마다 열린다. 서울 성동구의 헤이그라운드와 카우앤독에서 진행되며 역사와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매회 저녁 7시부터 1시간 가량의 강연에 이어 참석자와의 자유 토론을 진행한다.


1회 강연은 5월 16일, 청계천기술문화연구실 조동원이 “청계천 전자상가의 수리 기술자와 기술문화사 연구”를 강연한다. 청계천 전자상가의 수리 기술자를 중심으로 그 역사와 특성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몸으로 체득한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방법과 난관, 도전거리를 함께 제기한다.

2회 강연은 5월 30일, 인도의 자와하랄 네루 대학교 조교수 산토쉬 란잔이 “식민지 조선, 식민지 인도: 서로의 눈으로 바라보다”를 강연한다. 20세기 식민지 조선과 식민지 인도의 교류를 소개하는 자리다. 또 다른 식민지인의 눈으로 본 식민지 조선의 현실은 어떠했는지, 식민지 간의 교류는 어떤 형태인지 새롭게 밝혀본다.

3회 강연은 6월 13일, 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동헌이 “우리들의 강남, 그들만의 강남: ‘강남’이라는 상상의 공동체와 정체성의 공간정치”를 강연한다. 강남 사람들에게 ‘우리 안의 강남’이 어떤 모양으로 체화되어 있는지 소개한다. ‘심상 경계긋기’ 라는 연구방법론을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오랜 시간 동안 지역 내에서 두터워진 차이와 경계의 심상을 재현한다.

4회 강연은 6월 27일, 한신대학교 강사 김재형이 “한센병 아카이브 축적의 역사와 그 활용 및 연구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기록을 통해 한센병(나병)의 사회적 질병화 과정을 소개한다. 한센인은 임상적으로는 여러 질병 중 하나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강하게 터부시되는 사회적 질병이라는 점을 여러 자료를 통해 드러낸다.

슬로워크 DA 사업부는 “새-역사의 가능성은 실험 중인 새-연구자들을 통해 새로운 프레임과 질문을 공유하는 자리로, 역사적 방법에서 시작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며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주)슬로워크는 디자인과 테크놀로지의 시너지를 통해 조직과 사회의 변화에 기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한다. 탁월한 전문가들이 모여 세상에 더 큰 변화를 일으키는 솔루션을 만들고 그 네트워크를 확장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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