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ios 환경까지 대응! 마이크로닉스 워프 WK3 텐키리스 기계식 게이밍
[써보니] ios 환경까지 대응! 마이크로닉스 워프 WK3 텐키리스 기계식 게이밍
  • 김현동
  • 승인 2023.03.19 2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편집자 주


디자인에 나름 일가견이 있는 마이크로닉스가 텐키리스 디자인의 기계식 키보드를 내놨다. 크기도 작은데 그 안에 모든 기능을 다 넣었다. 게이밍에 효과적인 RGB는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의 딱 중앙을 포지션 했다. 그렇다 보니 예쁜데~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다. 하지만 게이밍이라고 설명한다고 단지 게이밍 키보드라 보는 편견은 접어두시라.


블루투스 5.0을 메인으로 무선과 유선 모든 기술을 수용했다. 그러한 제품의 폴링레이트는 1,000Hz에 달한다. 무선으로 게이밍을 얼마든지 즐겨보라는 강한 자존심을 드러내는 듯싶다. 게다가 요즘 들어 회사가 키보드에 진심이구나 하는 점을 알게 하는 특징이 묻어 나온다. 3T 두께 흡음재가 기본이다. 칠 때마다 느껴지는 통울림에서 해방시켰다.

작은 키보드에 어울리는 디테일한 마감에 체리식 스테빌라이저 방식으로 손에 전해지는 진동까지 챙겼다. 그리고 핵심은 지금부터다. 기계식 키보드의 심장 역할을 하는 스위치는 마닉 2세대 스위치다. 6천만 회 수명의 마닉 2세대 스위치는 일단 원조 체리키와 키감은 흡사하지만 카일, 게이트론, 오테뮤와 호환되는 설계를 답습한다. 덕분에 경쟁사 스위치가 마음에 들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 키워드는 블루투스, 경계를 넘나드는 핵심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수혜대상이 되었던 PC의 이후를 추정하면, 대형 PC 보다는 휴대성에 특화된 노트북 선호도가 상승할 테고, 고성능 위주보다는 적당한 성능을 앞세운 기종 위주가 인기리스트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3년 전 시장 분위기 그대로다. 즉 특정 용도에 특화한 제품보다는 다방면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좀 더 유리하다. 이번 제품이 딱 그러한 성격을 완벽하게 지녔다.

그 점에서 주목할 기술이라면 블루투스다. PC와 노트북 그 외의 이종기기 모두를 통틀어 요즘 나오는 기기에서 블루투스는 공용어 역할을 한다. 스피커에 블루투스 기술이 더해지면 스마트폰, AV부터 PC까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와 연동된다. 블루투스가 키보드에 더해지면 이 또한 마찬가지다.


타자와는 안 어울릴 것 같은 기기에서 타자 작업이 가능해진다. 스마트폰에 연동하면 작은 화면을 보고 원고 작업도 할 수 있다. 안 되는 것이 없어진다. 소개하는 마이크로닉스 워프 WK3 텐키리스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는 블루투스 5.0을 수용했다. 하위호환성을 가진 기술 특성에 하위 버전과는 완벽히 호환된다. 즉 세상에 공존하는 모든 블루투스 기기와 페어링 할 수 있다. 사용 범주를 느슨하게 만들어 안된 것 같은 용도까지 적용할 수 있는 매력을 체감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블루투스만 되는 것이 아니다. 블루투스를 메인으로 2.4 GHz와 유선 연결도 허용했다. 어디까지나 사용자 환경에 따라 적정 연결 방식을 고르라는 선택지다. 집에서는 유선으로 밖에서는 무선으로 스마트폰에서는 블루투스로 이 정도면 모든 환경에 사용 가능한 다재다능한 키보드라는 타이틀을 붙여도 되지 않겠나 싶다.


주인공 마이크로닉스 워프 WK3 텐키리스 기계식 게이밍은 제품명에 소개된 그대로 텐키리스 디자인의 기계식 키보드 제품이다. 텐키리스란 일반 106 키보드 기준 우측에 위치한 숫자키패드를 과감하게 자른 형태다. 숫자 키패드가 일반적인 PC 환경에서는 쓰임이 많지 않으며 심지어 게이밍 환경에서도 중요하지 않기에 불필요하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조금 더 넓은 공간 환경, 조금 더 작아진 사이즈, 조금 더 우수해진 휴대성, 조금 더 깔끔해진 주변 환경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적어놓고 보니 블루투스 키보드 하나 들이면 제법 많은 부분의 변화가 가능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투스에 대한 편견 하나가 있다. 아무래도 무선 연결이기에 전파 간섭 또는 반응 속도가 느릴 것이라는 우려다.


어느 정도는 동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분명 과거에 지적되었던 부분이다. 그러한 이유에서 블루투스 버전도 점차 상승했고 이번 제품에 적용된 블루투스 상위버전 5.0까지 등장했다. 아무래도 버전이 높은 만큼 과거에 지적했던 우려에서는 비교적 자유롭다. 비교적이라는 단어를 차용한 것은 '프로게이머 수준의 반응속도가 없으면 게임을 못하는 프로 사용자'가 혹시 있을까 싶어서다.

그게 아닌 일반 사용자라면 이번 제품으로 게이밍을 즐기는데 만약의 단어는 불필요하다. 원하는 대로 희망하는 목적에 다양한 방법을 활동할 수 있는 날개가 되어줄 수 있다. 게다가 마이크로닉스는 한국 회사이기에 사용 중에 답답함 또는 궁금증 그리고 활용에 관한 의구심이 생기거든 언제든지 전화난 홈페이지를 통해 물어보고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다. 외산 제품이 못하는 것까지 충족하는 브랜드라는 점 또한 강점이니 알아두시라!

# 디자인 하나만큼은 더 이상 경쟁상대가 없다


마이크로닉스 제품의 강점은 디자인이다. 기술에 대한 부분은 상향 평준화된 요즘 시장에서는 더는 따질 이유가 없다. 기술은 기본은 하는 제품이라면 고만고만하다. 그러한 이유로 단지 수입해서 팔아치우는 여타 수입 브랜드와는 격을 달리한다. 매번 나오는 제품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 마이크로닉스 워프 WK3 텐키리스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는 그 점에서 우주 영화에서 마주했을 법한 신비함이 느껴진다.

이러한 특징이 워프라는 라인업에서 강조하는 특징이다.


작은 키보드에 이러한 특징을 구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만큼 디자인팀을 갈아내 완성한 결과물이다. 키패드를 제외한다면 모든 부분은 곡면이다. 적당한 R 값을 더해 부드러움을 살렸다. 둥근 모서리를 보면 크고 거대한 PC 보다는 작고 아기자기한 노트북에 더 잘 어울릴 느낌이다. 그런데 곳곳에 적용한 RGB 효과를 보면 게이밍 시스템과도 어울릴 느낌이다.


키보드 좀 만들어본 회사인 만큼 오래 사용하면 흐려지거나 지워지는 문제가 있는 부분은 꼼꼼하게 보완했다. 한/영 심리즈 더블 스프레이 각인과 전용 폰트를 각인해 내구성은 높였고 동시에 글자가 잘 보이도록 했다. RGB 디자인까지 더했으니 그야말로 시중에 나온 프리미엄 블루투스 키보드와 견주어도 손색없다. 참고로 윈도 OS , 맥 IOS OS, 안드로이드 OS 모든 환경에 대응한다. 부족한 점을 찾는 것이 더 어렵다.


충분히 나열했으나 다가 아니다. 한 가지 특징이 남았다. 바로 상판 소재다. 시간이 지나도 쉽게 변하지 않는 특특한 소재 알루미늄으로 프레임을 만들었다. 여타 금속 대비 견고하지만 가볍다. 동시에 가공에 유리하다. 동시에 미려한 표현도 할 수 있다. 주변 자극에 부식되지 않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아이언 소재만 해도 땀이 닿으면 아무리 도금 처리를 해도 결국 부식되지만 알루미늄은 그럴 일은 없다. 정확히 손이 닿는 부분이다. 요약하자면 마이크로닉스가 이제는 키보드도 잘 만든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