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만, 휴가때만? 늘 사용하는 활용성 갑 여름 아이템
여름에만, 휴가때만? 늘 사용하는 활용성 갑 여름 아이템
  • 오국환
  • 승인 2022.06.27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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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가 싶더니 여름이 오고, 더워지나 싶더니 비가 온다. 이 비가 그쳐도 습도는 여전히 높고 기온 역시 떨어질 일이 없는 계절,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이다. 사람이 활동하는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이 뜨거운 날씨를 우리는 3개월 가량은 더 견뎌야 한다.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유일한 도피처가 여름휴가지만, 길고 긴 여름에 비해 휴가는 짧아도 너무 짧다. 찰나의 순간이 지나면 우리는 일상에 복귀해야 하고, 휴가를 대비해 구매한 다양한 용품들은 집안 어딘가에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긴 잠을 시작한다. 그래서 소비자들 역시 휴가용 아이템은 1회용에 준하는 저렴한 제품 위주로 선택하고 말이다.

휴가를 마친 후의 일상에서도 늘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면, 소비자는 분명 그 가치에 맞는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지 않을까?

# 충전기, 하나로 끝내자! Anker Atom PD4


세계는 지금 전기와의 전쟁 중이다. 원자력이냐 친환경이냐로 의견이 갈리는 전기의 생산방식에 대한 논란 한편으로 개인용 IT 디바이스에서 자동차까지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런 첨단의 기기 대부분은 배터리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그래서일까? 보조배터리로는 이제 역부족인 느낌이다.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기기는 날로 늘고 있는데, 배터리의 출력과 용량을 높이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 다행이도 최근엔 어디서든 어렵지 않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하나로 모든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성능 좋은 충전기를 갖추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앤커(Anker)는 적어도 충전기 분야에서는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브랜드. 오랜 기간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온 덕에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앤커의 파워포트 아톰 PD4는 하나쯤 구비하면 다른 충전기가 전혀 필요치 않은 만능 충전기이다. 두 개의 A타입과 두 개의 C타입 포트를 갖춰 한번에 4개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특히, C타입 포트는 무려 100W에 달하는 출력을 지원하는 덕에 노트북이나 휴대용 프로젝터 등 높은 전력을 요구하는 기기의 충전에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다수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는 경우에도 충전성능의 저하 없이 모든 기기를 급속충전할 수 있다. A타입 포트는 최대 12W, C타입 포트는 최대 100W를 지원하므로 4개의 기기를 모두 연결해도 충전속도가 떨어질 염려가 없다. 평소 가정용 충전기로 사용하다 휴가나 여행 시 챙기면 타지에서의 기기 충전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러 명이 각각의 디바이스를 충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이 충전기 하나로 능히 대응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 여름엔 역시 선풍기! 지수라이프 FA13X


여럿이 함께 사용하던 기기가 개인용 기기로 진화한 예는 상당히 많은데, 최근엔 선풍기까지 이 흐름에 맞춘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초기 개인용 선풍기의 퀄리티가 사은품 수준으로 조악했던 것과 달리 품질이나 디자인, 내구성을 갖추어 가며 이제는 여름나기 필수품이 됐다.


지수라이프는 샤오미가 품질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먼저 알아보고 펀딩에 참여했을 만큼 품질에 대해서는 이미 검증받은 브랜드. 최근 국내 소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성이 알려지며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탁상용 선풍기 FA13X는 작은 사이즈에 비해 압도적 수준의 기능으로 어디에서나 활용하기 만점인 소형 선풍기. 최대 8m 거리에서도 바람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강한 풍량을 내뿜는 데다 BLDC 모터로 소음도 적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자연풍부처 5가지 바람을 선택할 수 있음은 물론, 최대 75cm까지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실외에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실외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이 제품에는 무려 8,0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한 번 충전하면 약풍 수준의 바람으로 일주일 가량 사용할 수 있다. 평소 책상에 올려 두고 냉방 사각을 해소하는 용도로 활용하다가 여행이나 캠핑 시 야외에서 무선으로 활용할 수 있어 하나쯤 갖출 만하다. 특히, 40도, 80도, 120도 등으로 회전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야외에서 여럿이 함께 사용하기에 더욱 좋다. 화이트, 핑크, 다크 그린 등 세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 목에 두르기만 해도 체감기온 뚝! 지수라이프 FA12


FA13X가 실내 사용을 우선으로 여행이나 캠핑 등 실외활동에도 응용할 수 있다면, FA12는 반대로 실외 활동을 우선으로 실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목에 거는 형태의 넥밴드 선풍기는 양 손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두 손의 자유로움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이보다 더 뛰어난 대안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등산이나 낚시, 캠핑은 물론 가벼운 산책에도 땀이 흐르는 여름철엔 어디서든 걸고 다니면 목덜미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에 기분 좋은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여타 제품과 달리 목 주변에도 78개의 송풍구를 210도 각도로 배치해 목 전체로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BLDC 모터를 사용해 소음도 작다. 1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불과 26dB 수준의 소음만 발생하므로 넥밴드 선풍기를 사용하면서도 주변과의 대화, 전화통화 등에 전혀 불편이 없다. 여기에 두 개의 2,000mAh 배터리로 최대 16시간 가량을 사용할 수 있어 한 번 충전으로 하루를 너끈히 버틴다.

사무실에서도 양손의 자유로움은 반드시 필요하다. 키보드를 사용하건 마우스를 사용하건 손은 언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 필자의 경우 업무 시 쾌적한 느낌을 위해 사용하다, 주말을 맞아 야외로 나갈 일이 있을 경우 가장 먼저 챙기는 아이템이다.

# 캠핑 가서 영화볼까? 벤큐 GV30


편의성 위주의 제품을 둘러보았으니 이제는 즐길 거리도 하나 살펴보자. 휴가지에서 더욱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한 효과만점의 아이템이 될 수 있는 것이 각종 컨텐츠의 재생을 위한 기기들인데, 초기에 블루투스 스피커 위주로 소비되던 시장은 최근 휴대용 프로젝터로까지 발전했다.


최근 저렴한 가격과 고해상도를 갖춘 모바일 프로젝터도 다수 등장하고 있지만, 정작 콘텐츠의 연결, 디스플레이 조정 등에서 불편이 큰 제품이 많으므로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이런 복잡한 속내를 풀어내지 못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벤큐의 모바일 프로젝터 GV30을 고려할 만하다.

GV30은 별도의 스크린이 필요 없다. 감성 캠핑, 감성 여행을 위한 제품이라면 낡고 허름한 건물의 벽, 텐트의 측면, 자동차 등 어딘들 스크린으로 활용하지 못할까? 스크린으로 활용할 공간에 조사해 주기만 하면 화면을 자동으로 맞추어 주는 오토 키스톤 기능이 가장 보기 좋은 화면을 만들어준다.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콘텐츠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와이파이와 연결해 유튜브, OTT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미리 콘텐츠를 준비하지 않아도 언제든 원하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장편 영화 한 편을 완벽하게 재생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배터리 타임으로 좋은 느낌이 중간에 끊길 염려도 없다. 앞서 살펴본 앤커 충전기 등을 적극 활용할 수도 있고 말이다.

GV30은 주말 밤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데에도 더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180도까지 조사각을 조절할 수 있어 집에서 사용하는 경우 화면을 천장에 투사하고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침대에 누워 영화를 즐겨도 좋다.

단순히 해상도를 기준으로 모바일 프로젝터를 선택하는 경우 GV30이 부족한 스펙이 비싼 가격으로 보일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정작 사용해 보면 실제 활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과 소비자를 위한 편의기능 등 해상도 외에 실사용에서 불편을 느끼는 모든 부분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을 갖춘 이런 제품의 효용성이 더욱 탁월하다.


By 오국환 편집장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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