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타제품과 차별화 포인트가 궁금하며, 시장을 주도 계획은?
A. 제습기 자체로는 출시된 지 오래된 제품이다. 그 점에서 샤오미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시도하기보다는 1 혁신 2 디자인 3 품질이라는 3가지 철학을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혁신이라면 홈 앱을 통해 제어하는 것을 의미하며, 디자인이라면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구현해냈다. 품질 관련 면에서는 기준을 엄격하고 까다롭게 유지하고 있다. 물론 바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품질 관리팀이 별도 존재하고 규모가 크며, 신중히 관리하기에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Q. 샤오미가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점유율 5%로 4위로 올랐다는 통계가 있다. 전년 동기 대비 69% 급성장하고 분기마다 출하량 기록도 경신하고 있다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주효했나?
A. 워치만 따져본 통계 같다. 스마트밴드까지 포함하면 샤오미 마켓쉐어는 이것보다 높다. 우리는 웨어러블 카테고리가 미래 전망이 밝다고 본다. 게다가 슬로건 '모두를 위한 혁신'과도 어울리는 제품이다. 샤오미는 더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고, 사용자 경험에 최적화. 특히 착용감과 통기성을 목표로 개서했으며, 매니저와 엔지니어가 별도 나뉘어 있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지속해서 개선해왔다.
Q. 스마트워치 때문에 스마트밴드 수요가 감소했나?
A. 밴드가 추구하는 폼팩터는 워치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밴드 자체가 강점이 크다. 먼저 착용감이 우수하다. 굉장히 경량이고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특히 수면 트래킹이 있는데 매일 밤 워치를 착용하는 것보다 밴드를 착용하는 것이 더 편하다. 내구성 측면도 밴드 유리하다. 밴드는 고급 돔으로 제작했기에 대부분의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필요에 의해 둘 다 착용도 가능하다. 워치 2개를 착용하는 것보다 밴드와 와치 조합이 자연스럽고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Q. 위닉스, LG 상대로 제습기 시장 쟁탈 전략은?
A. 먼저 가성비다. 단지 가격 때문이 아닌 가격 대비 얻는 효과 부문에 집중해 달라. 우리는 제품 개별로 수익 마진을 5% 이상 가져가지 않는다. 아무리 높아도 최대 5%가 마지 노선이다. 타사 대비 품질이나 기능이 유사하다면 샤오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샤오미의 IoT 네트워크는 우리 제품을 더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생태계 활용에 유리하다. 샤오미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사용자라면 제습기를 추가하는 것만으로 편리성을 개선할 수 있다.
Q. 한국 내 판매되는 샤오미 일부 제품에서 연결 불가능한 전화번호를 안내한다.
A. 운영상의 문제이기에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하겠다. 추정하자면 AS가 아니라 수입사 고객서비스 전화라고 생각된다. 공식 샤오미 AS 번호는 무조건 연결된다. 커스터머 서비스가 채널별로 다르기에 발생한 문제 같다.
Q. 웨어러블 스마트 밴드 시장에서 어느 정도 지위인가?
A. 스마트밴드 1시리즈부터 한국에서 반응이 보였다. 실제 샤오미 내부에서는 한국에서 해당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다고 평가할 정도다. 한국은 스마트밴드를 탄생시킨 카테고리 리더다. 그리고 4시리즈를 기점으로 출하량이 폭발했다. 지금은 기존 사용자의 교체 수요가 꾸준하다. 한국 시장은 안정적이며, 시장 점유율도 높다.
Q. 스마트 밴드와 소형 가전을 비롯해 국내 시장 공략 전략은?
A. 매년 제품을 개선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특히 공급망 관련 영향이 있었고 물류비용 상승. 여기에 전 세계적인 경제 문제 그리고 전쟁 등 변수가 다양했다. 게다가 환율까지 달러 대비 약세가 맞물리면서 원가도 상승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우리는 원가 최적화에 힘쓰고 있다. 최대한 원가를 낮게 유지하면서 계속 좋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해나가며 사용자가 사용하는데 부담 없는 가격대를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Q. 스마트밴드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핏 대비 가성비가 낮다는 평가에 대해?
A. 가성비가 더 높다고 자신한다. 실제 원가 등을 따지면 가성비가 높다. 디스플레이만 보더라도 더 크고 AOD 방식이다. AOD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제품에서 주로 도입한다. 원가가 더 비싸다. 무게 측면에서도 최적화했다. 경쟁사 제품 대비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가볍다. 이번 시리즈는 밴드와 주된 유닛을 최적화한 결과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자체 개발하고 생산하기에 디테일에 좀 더 신경 쓸 여지가 많다. 많은 스마트 제품이 ODM으로 생산하지만 우리는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 가성비 측면에서 더 꼼꼼하고 철저하게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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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동·김신강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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