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이엠텍 레드빗 RB-2 ARGB 그래픽카드 지지대 (블랙/화이트)
[써보니] 이엠텍 레드빗 RB-2 ARGB 그래픽카드 지지대 (블랙/화이트)
  • 김현동
  • 승인 2022.04.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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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라면 탐내는 고성능 그래픽카드. 그리고 엔비디아 RTX 3000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가상통화 채굴장으로 끌려가는 바람에 인지도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본질적으로 그래픽카드는 최고의 게임을 즐기기 위한 도구다. 실사를 연상케 하는 3D 성능과 자연스러운 그래픽 효과. 숱한 콘솔 게임이 출시되지만 결국 PC 게임이 최고인 것은 바로 그래픽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는 한 가지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다. 성능이 좋아질수록 그래픽카드가 무거워지고 있다는 웃어 넘기기에는 사안이 가볍지 않은 이상한 현실이다. 그래픽카드가 무거워져 봤자!라고 가볍게 여길 수 없는 건 보통 무거운 것이 아닌 탓이다.

그래픽카드는 지면과 수평으로 장착되는 게 일반적인 모습인데 그 무게감에 메인보드가 휘거나 슬롯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현상도 불거진다. 또는 그래픽카드가 중력이라는 자연스러운 법칙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처지는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더구나 여름철에는 주변 온기와 제품 온기가 더해지면서 열이 과다하게 상승하는데 기판도 결국 휘게 된다.

많은 그래픽카드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후면 백 패널을 기본 적용하지만 강해진 만큼 무게감은 더해가고 결국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못 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래서 등장한 그래픽카드 거치대 혹은 지지대라는 제품. 방식은 아주 간단하다. 무거운 그래픽카드를 흔들림 없이 고정하는 목적이기에 흔들림 없이 잘 거치하는 것이 전부다.

초기 버전은 아주 단순했지만 이 또한 시장이 커지고 찾는 이가 증가하면서 각 제조사별 차별화를 강조하더니 오늘날에는 액세서리 개념까지 더해져 화려하고 상품성도 도드라지는 추세다. 이엠텍의 PC 종합 브랜드 레드빗도 이 시장에 합류해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선보였는데 전작의 아쉬운 점을 개선한 두 번째 모델 레드빗 RB-2 ARGB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새롭게 출시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라는 키워드를 검색해 보면 나사 모양을 연상시키는 투박한 지지대가 수없이 노출된다. 가격대는 다양하지만 대체로 1만 원 전후다. 그 점에 비해 살짝 높은 가격대를 내세웠다. 약 2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는 레드빗 RB-2 ARGB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프리미엄 라인업임을 강조한다.


그러한 만큼 RGB 효과는 더욱 화려해지고 디테일한 표현도 가능해졌는데 이제는 그래픽카드 지지대마저 디자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혀 다양한 사용자 취향을 존중하는 시대임을 느끼게 했다.

# 결국 지지대의 핵심은 견고 함이다.


레드빗 RB-2 ARGB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2세대로 상품성을 개선하면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인데, 거치 방법이 하중이 가해져도 더욱 견고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고정되는 방식이다. 클립이 걸리는 측면을 사다리 형태로 결을 만들고 클립이 꽉 쥐어서 고정되도록 했다. 제법 힘을 가해야 클립이 고정되기에 어중간한 하중에는 절대 밀리지 않는 견고함이 이번 제품의 강점이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선택할 때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커넥티비티, 즉 연결성이다. 일반 커넥터가 아닌 PC 부품과 연결되는 4 Pin 전원 커넥터는 기본이다. 레드빗 RB-2 ARGB는 이에 더해 5v-3 Pin Adressable RGB 커넥터를 추가로 대응한다. 왜 연결하는 부분이 이토록 많을까!

여기에도 시장의 분위기와 연관깊다. 레드빗 RB-2 ARGB의 이례적으로 화려한 RGB 효과를 구현하는데 이의 핵심이 바로 커넥터의 연결과 밀접하다. 일단 기능을 십분 활용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메인보드가 Adressble 헤더를 지원해야 한다. 굳이 RGB 싱크 기능을 온전히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 전원 연결만 해도 효과를 접하는 건 하등 문제 없다.

사실 굳이 분별하려 들지 않는 한 큰 차이라 여길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고민하는 사용자에게 주의를 당부하자면 지지대를 구매할 때는 단순히 디자인만 보는 우를 범하지 말 것을 권한다. 편리한 설치, 단단한 고정, 편리한 조절이라는 3가지 요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레드빗 RB-2 ARGB는 이 3가지 요소를 모두 충족한다.


우선 탈부착식 받침대를 적용해 높이 조절이 쉽다. 높이를 정했으면 잠금장치가 중요한데, 레드빗 RB-2 ARGB는 고정/해제가 손쉬운 수직 잠금 방식을 사용한다. 원하는 높이에 쉽게 고정할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 바닥에서는 밀리지 않도록 케이스에 수평/수직으로 착 달라붙는 고정용 자석 및 미끄럼 방지 패드를 동시에 적용해 이탈할 우려를 최소화했다.

그래픽카드를 견고하게 지탱하는 지지대에서 은은하게 묻어나오는 RGB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이엠텍은 레드빗 브랜드를 내세우면서도 대부분의 제품에 컬러 옵션을 블랙, 화이트 2가지로 주고 있는데 이번 레드빗 RB-2 ARGB에도 동일하게 2컬러 선택지를 제공한다. 아직 시장 초기에 있고 상대적으로 고객도 적은 그래픽카드 지지대라는 카테고리에 2가지 옵션이 제공되는 경우는 드문 모습인데, 이엠텍이 레드빗 브랜드의 시장 안착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신호 중 하나로 감지된다.

B2B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자금력과 품질을 확보한 회사가 소비자용 브랜드를 만들 때는 보통 소비자에게 아주 유리하다. 인지도는 낮은데 기술력은 충분하기 때문에 제품이 무조건 가격 대비 뛰어나다는 점은 만고의 진리다.


무릇 그래픽카드 지지대는 비교적 단순한 제품에 속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엠텍은 레드빗 RB-2 ARGB 지지대 하나를 만들어도 결코 단순하게 만들지 않았다. 화려한 조명 효과와 견고한 만듦새, 편리한 사용성이라는 조건 모두를 하나의 제품에 녹여냈다.

기본적인 제품도 30만 원을 넘기고, 좀 쓸만한 제품은 70만 원을 가볍게 넘기는 현실에서 큰 마음먹고 사들인 비싼 그래픽카드가 휘는 꼴은 용납하기 힘들다. 그렇기에 제대로 지지 대하는 지지대가 필요하고, 기왕이면 트렌드에 걸맞은 제품이면 금상첨화랄까! 따져보니 레드빗 RB-2 ARGB는 비교적 자신 있게 권할 만한 모범 답안이다.


By 김현동·김신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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