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다이슨도 눈여겨 본 e 기술, 최종 후보작 20선
제임스 다이슨도 눈여겨 본 e 기술, 최종 후보작 20선
  • 김현동
  • 승인 2021.10.13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10월 13일] - 다이슨 엔지니어가 최종 20개에 달하는 국제전 우승 후보작이 최정 선정됐다. 우승팀은 3만 파운드(한화 약 4,890만원)가 수여된다. 지난 8월에는 전 세계 28개국의 국내전 우승작 및 입상작이 발표되어 젊은 인재들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공개된 바 있다. 한국에서는 안전한 공유 모빌리티 살균 손잡이인 ‘무한한 원(Infinite Circle)’이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 Algobio - 해초로 만든 생체고분자를 사용한, 무독성의 내연제이다.
△ ArchGuard -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R)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이나 무통성 허혈을 예방할 수 있는 발명품으로, 파편이 뇌로 향하지 않도록 형상 기억 프레임(shape-memory frame)과 다공성 기법(porous mesh)을 활용해 안전하고 직관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 Citra - 감귤류 껍질 폐기물과 유기 바인더로 제작된 새로운 형태의 바이오 가죽이다.
△ COSO - 초음파로 남성의 정자 생산을 막는 피임 도구로, 기구에 적당한 온도의 물을 적정량 채운 뒤 그 속에 고환을 담그고 몇 분 동안 앉아 있으면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다.

△Enaybal - 신체 일부가 마비되었거나 다발성 경화증(MS)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는 등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조정 가능한 죔쇠로, 직경이 4~40mm 범위에 있는 미술 도구를 잡을 수 있도록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 Field of Vision - 시각 장애인들이 축구 경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기반의 휴대용 장치로, 실시간으로 마치 실제 경기장에서 축구를 하는 듯, 공의 위치 등을 체감할 수 있다.
△ Guided Hands - 손의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보조 장치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는 등 손으로 하는 여러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발명품이다. 궁극적으로 환자의 자신감, 독립성, 자기 표현 및 인지 능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 HIIVE - 특정 꿀벌종의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제조된 벌집으로, 양봉가들이 자연적인 방법으로 벌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발명품이다. 지속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졌고, 낮은 에너지 센서로 새로운 양봉 경험을 제공한다.

△ HOPES -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저렴하게 집에서 안압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웨어러블 생체 의료 기기로, 녹내장을 앓고 있는 환자가 대상이다.
△ LOTA+ - 자원 순환성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고안된 혁신적인 화장실로, 빈곤층의 열악한 화장실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
△ LUNA -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하지보조기로, 기존 하지보조기의 지지대는 매우 단단하여 사용자에게 멍이나 통증을 유발했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용자에게 적합한 사이즈로 조정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 ManiFlex -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의 고유한 특성을 사용하여, 기존 지지대에 새로운 기능성 및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 Morpho - 늘어나면 색상이 변하는 붕대로, 색상은 붕대 압박의 정도를 보여주어 치료 과정에 도움을 준다. 이 발명품은 운동 선수의 퍼포먼스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운동복에서부터 주변 상황과 더욱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돕는 로봇의 손 등에 적용된다.
△ Oto - 자폐증을 지닌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포옹 의자로, 흔히 감각 장애를 앓고 있는 자폐증 환자들에게 의자 안쪽의 벽에서 가슴 혹은 다리에 제공하는 강한 압력으로 자신의 몸의 경계를 느끼게 하고 감각 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환자의 긴장감을 낮추고 주변 환경에 대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 Pili Seal - 폐기물로 만들어진 항공기 밀폐제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화학 재료 사용으로 자연은 물론 사용자의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안, 친환경적 폐기물로 만들어져서 건강에 덜 해로우며 항공기 일체형 연료 탱크 제작 시 기본 성분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 Plastic Scanner - 물질을 스캔할 때 반사되는 빛을 이용해 전 세계 플라스틱의 75% 이상을 유형별로 식별할 수 있는 분류 장치로 저렴한 비용에 개발했다.

△ Pyrus 석유 물질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나무와 같은 원재료로 콤부차 생산 중 발생하는 박테리아 셀룰로오스 폐기물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공정으로 생산한 재료다.
△ REACT - 빠르게 팽창 가능한 의료용 실리콘 풍선 탐폰을 상처에 삽입시켜주는 장치로, 자동으로 상처 부위의 지혈을 돕는다.
△ S’werve - 기존 휠체어와 다르게, S’werve는 팔과 손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무게중심을 이동하거나 한 손을 이용해 휠체어를 제어할 수 있다.
△ Zerogap - 하반신이 마비된 사람들이 휠체어와 화장실 변기 사이의 거리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 발명품으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 사고 위험 부담을 줄여준다.

심사를 맡은 존 맥갈바(John McGarva)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에 대해 “젊은 엔지니어들이 본인의 아이디어를 집요하게 분석하고 디자인 과정까지 빠르게 진행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공모전은 발명품의 근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팀과 개인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지원 및 사회적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이슨 선임 기술 스카우트 케이 영(Kay Yeong)은 “발명품은 실제로 현실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후, 디자인까지 잘 설계된 작품이어야 한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참가자들은 전문가들과 실 사용자들의 이야기와 조언을 들으며 해당 문제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아이디어를 개선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PRESS@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