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진짜’ 전문가용 모니터, ASUS 프로아트 PA329C 4K HDR
[써보니] ‘진짜’ 전문가용 모니터, ASUS 프로아트 PA329C 4K HDR
  • 김신강
  • 승인 2021.06.30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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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30일] - 흔히 전문가용 하이엔드 모니터라고 하면 게이밍 모니터를 떠올린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은 설령 아무리 높은 사양을 요구한다 하더라도 그래픽, 사운드, 메모리, CPU 등 모든 면에서 게임보다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ASUS는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점유율 1위에 빛나는 브랜드다. 그만큼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인 성능을 과시한다. ‘대만의 삼성’이라 불리는 규모가 말해주듯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고, 무엇보다 한 발 먼저 앞선 기술을 선보여 혁신 기업으로까지 발돋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노트북과 공유기가 큰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 회사가 내놓은 ‘진짜’ 전문가 모니터가 등장했다. 프로아트 PA329C 4K 모니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모니터 시장이 주로 게임을 앞세운 엔터테인먼트를 강조하지만, 산업 기술 분야는 전문성을 중시하는 분야다. 많은 모니터가 게임할 때 얼마나 더 ‘재미있는가’를 추구하는 이때 산업 기술 모니터는 보다 정교한 표현력, 정확한 컬러감을 충족하는가에 초점을 맞춘다.

일명 전문가용 모니터가 상상할 수 없는 가격대를 내세우면서도 특정 시장에서 수요가 견고한 것은 장비가 쓰이는 환경의 근본적인 성격이 명확히 다른 탓이다. 단순히 잘 보이는 것을 넘어 제대로 보여야 하는 것에 주력해야 하는 이들 제품은 태생부터가 다르다.

사용하는 패널은 물론 들어가는 기술 하나하나에 첨단을 적용한다. 흔히 말하는 명암비, 색상 범위는 물론 여기에 각종 산업 환경에서 요구하는 규격을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조건을 빠짐없이 충족한다. 규격을 수용하는 것을 넘어서 디테일을 채워 나가는데 이 과정에서 산업용 모니터 성능의 우열이 결정된다.


프로아트는 전문가 시장을 타깃으로 한 그야말로 프로페셔널 사용자를 겨냥한 라인업이다. 당연히 무척 고가이고, 디자인 또한 차분하면서 전문가의 위엄이 느껴진다. 사실상 모니터 한 대가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모두 적용한다.

또한, 애초에 대중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를 좋아하는 일반 사용자라면 굳이 피할 필요는 없다. 설령 PC로 웹서핑만 할지라도 최고 사양의 모니터를 사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굳이 성격을 정하자면 사진이나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이를 대상으로 제작했다.


섬세함 면면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최대 1000 nit의 밝기와 동적 로컬 디밍을 적용한 4K UHD 해상도가 펼쳐진다. 무려 384개에 달하는 동적 로컬 디밍은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차이를 일반 모니터에 비해 뚜렷하게 드러내 보다 생생한 색감을 제공하면서도 왜곡이 없다. 10억 7천만 개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어 원본 색상이 그대로 사용자의 눈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3,840X2,160에 달하는 4K UHD 화질은 일반 FHD 게이밍 모니터 대비 약 4배 높은 해상도다. 당연히 더 선명하고 세밀한 색상 처리가 으뜸이다. 이에 더해 캘리브레이션 기능까지 기본으로 제공해 그래픽카드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보다 정확한 색으로 표현한다.

그렇다고 아무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 안 되고, 4K에 대응하는 그래픽카드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사율이 30으로 뚝 떨어져 오히려 작업 효율성을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캘리브레이션이 기본 제공된다는 것을 통상 프로아트가 지향하는 시장이 명확함을 의미한다.

노트북이든 데스크톱이든, 윈도우 PC든 애플 맥이든 일관성 있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내부 스칼러 IC 칩에 모든 컬러 파라미터 프로필을 저장해 PC의 종류와 상관없이 같은 컬러를 제공한다. 작업자 입장에선 이보다 반가운 일이 잘 없다.


IPS 패널에 178도의 시야각은 프로아트 정도면 기본 기능이나 다름없다. 어느 각도에서 화면을 봐도 본래의 색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32인치의 대화면에 높은 해상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때도 부담이 없다. 모니터를 둘 이상으로 나눠 각각 다른 화면을 보여주는 Picture by Picture 기능을 갖췄고, 오랜 사무 환경을 감안해 블루라이트 차단 모드도 빼놓지 않았다.


코로나 이후 외부 미팅은 줄고 내부 작업은 늘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 유용성이 요즘 들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성까지 갖췄다. HDMI는 무려 3개 제공하는 것을 위시해 DP, USB-C 등 총 5개의 입력 단자가 제공된다. PC 본체에서 모자랄 수 있는 허브의 역할까지 충실히 이행한다.

이렇듯 철저히 전문가에 초점을 맞춰놓은 제품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가 되기도 한다. 4K 초고해상도에 넓은 크기는 적어도 색감 면에서는 현존하는 최고의 제품임을 드러낸다. 당연히 게임을 할 때의 몰입도가 높아지고 오브젝트 간의 가시성도 확연히 좋아지기 때문에 FPS 게임 등에서 유리한 환경이 제공된다.


게이밍 모니터로 시장을 석권한 ASUS가 자사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전문가용 모니터다. 그만큼 성능 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온라인 기준으로 150만 원 대 이상의 높은 가격은 얼핏 이해가 어려울 수 있지만, ASUS가 프로아트 라인업에 기대하는 것은 이 제품을 대중화보다 ‘ASUS가 여기까지 할 수 있다’는 일종의 자신감에 대한 표현이다.

바야흐로 세계적 기술 기업의 입지를 다져나가는 일종의 가치 측면으로도 풀이된다. 그 점에서 요약하자면 ASUS 프로아트 PA329C 4K HDR은 사진 및 영상 작업 관련 종사자, 그러면서도 가끔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를 위한 맞춤형 제품이다. 기술적으로 이미 인정받는 ASUS가 스스로 밝히는 최고 사양 모니터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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