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완, 치매 치료에 VR 접목 … "신의료기술평가 및 임상완료"
로완, 치매 치료에 VR 접목 … "신의료기술평가 및 임상완료"
  • 김신강
  • 승인 2021.06.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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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4일] -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 전반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진 치매 질환. 환자 보다 가족의 고통이 더 심각한 질환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는 추세다. 뇌 질환 디지털 치료 전문기업 로완도 이러한 시장 상황을 내가보고 오래전부터 VR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치료제 시장 진출을 타진해왔다.

그리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다중영역중재 치매 예방 디지털 기술을 착안, 올해 1월 신의료기술평가 통과했다고 밝혔다. 17년 회사 설립 후 4년만에 이뤄낸 결실이다. 국내 임상은 총 15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임상 기한은 약 3년이다.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지 않고도 질병 관리가 가능한 제3세대 치료제로 모바일 앱이나 가상현실(VR)을 활용해 개인별 자가진단과 치료가 가능"한 방법임에 초점을 맞췄다. 원리는 인공지능(AI) 기반 뇌 기능 향상 알고리즘을 통해 치매 발병의 예방 및 지연 가능케 해주는 프로그램은 혈관 위험인자 관리, 인지훈련, 운동, 영양교육, 동기강화의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명칭은 슈퍼브레인으로 정했으며, 접목 가능한 질환은 알츠하이머, 뇌졸중, 파킨슨이다. 무엇보다 약물보다 부작용 위험이 적고 순응도 추적이 용이하며 의사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환자 입장에서도 꼭 복용해야 하는 약물이 아닌 즐기면서 훈련할 수 있는 활동에 가깝고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뇌졸중과 파킨슨병 환자에게도 확장,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예방, 관리뿐 아니라 진단 영역까지 진출을 고심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국산 1호 디지털 치료제가 되겠다는 속내를 비쳤다.

로완 한승현 대표는 “슈퍼브레인은 식이, 운동, 사회성, 인지능력 강화 훈련 등 생활습관 개선 노력에 기반을 두면서 이를 세계 최초로 임상을 진행한 디지털 치료제” 이라면서 “로완은 그동안 쌓아온 중장년층의 뇌 건강 데이터를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디지털 치료제를 토대로 토탈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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