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데이터 전송의 핵심이 되다. 인텔 썬더볼트 기술 10주년 맞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의 핵심이 되다. 인텔 썬더볼트 기술 10주년 맞아
  • 김현동
  • 승인 2021.02.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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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5일] - 현대 노트북의 표준 인터페이스에 썬더볼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작지 않다. 초경량부터 고성능 노트북이 하나 같이 썬더볼트를 기반으로 노트북이 꿈꾸지 못했던 확장성을 구현해내며, 여기에는 데이터 전송 및 GPU 시스템까지 모두 아우른다. 10년 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업계에서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졌다.

지난 2011년에 등장한 컴퓨터에는 수 많은 입출력(I/O) 포트가 빽빽하게 자리하고 이를 통해 작업이 이뤄졌다. 데이터용 USB 포트를 비롯해 인터넷용 이더넷 포트, 비디오용 디스플레이 포트, HDMI 및 VGA 포트 등 수 많은 포트가 다양한 역할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했지만, 여전히 사용자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했다.


당시 인텔이 선보인 썬더볼트(Thunderbolt)는 데이터, 비디오 및 전원을 단일 소형 커넥터에 단일화 하는 기술이다. PC, 도킹, 모니터,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외장 하드 드라이브 및 카메라와 같은 기기가 하나의 커넥터를 이용해 연결됐다. 당시 기술로는 고화질 장편 영화를 30초 이내에 전송하거나, 1년 동안 재생할 수 있는 MP3 음악을 단 10분 만에 백업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던 것에서 현재 썬더볼트 4는 전체 대역폭이 4배 증가했다. 4K 디스플레이 2개를 지원하는 동시에 노트북 1개를 충전할 수 있으며,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과 단일 케이블 도킹이 가능하도록 훨씬 더 작은 C형 커넥터로 진화했다. 산업 표준 규격으로 인텔 CPU와 통합되었으며, 프로토콜은 USB4 표준이 됐다. 인텔은 이보(Evo) 및 vPro 플랫폼에 적용했다.

제이슨 질러(Jason Ziller) 인텔 클라이언트 커넥티비티 부서 총괄 매니저는 “썬더볼트의 단순성, 안정성 그리고 성능은 집에서 일하든, 공부를 하든, 콘텐츠를 만들거나 게이머인 경우에도 중요하다” 며, “썬더볼트 연결 하나면 이러한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썬더볼트가 컴퓨팅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연구기관인 인텔 랩(Intel Labs)에서 개발해 성공적으로 상용화한 주요 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제품에 썬더볼트 이름이나 로고가 있는 경우는 전기 및 기능 테스트를 포함하는 인증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임을 증명한 것. 현재 다양한 범주의 1,000대 이상의 컴퓨터와 1,000개 이상의 액세서리가 썬더볼트 인증을 통과했고, 산업 전반에 걸쳐 썬더볼트가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제이슨 질러는 “인텔이 썬더볼트의 혁신과 채택에 대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기를 기대한다”며, “인텔은 썬더볼트가 8K, 16K 모니터와 매년 속도가 두배씩 또는 그 이상으로 빨라지는 외장 SSD 와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예상한다” 고 밝혔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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