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반사이익 포티넷 “지난해 26% 성장, 올해 25% 목표”
비대면 반사이익 포티넷 “지난해 26% 성장, 올해 25% 목표”
  • 김현동
  • 승인 2021.02.04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02월 04일] - 오프라인을 지양하고, 온라인을 지향했던 지난 2020년. 문명을 일으킨 모든 활동에 ‘비대면’이라는 기조가 정착했다. 해가 바뀐 21년에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코로나19 라는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는 한 인간의 삶은 당분간 변화가 불가피하다. 관련 산업은 일제히 호조세다. 아마존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알파벳도 23%, 유튜브는 46%라는 성장세를 달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하는 기업 또한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덕분에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불거졌다. 바로 보안이다. 기업이라면 자산을 보호하는 역할이며, 개인이라면 정보를 보호하는 역할이다. 사용자 규모가 클수록 보안 또한 더욱 전문화된 영역으로 진입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요구한다. 때가 때인 만큼 중요도는 어느 때보다 높다. 관련 산업의 성장세는 불을 보듯 뻔하다.

포티넷은 SD-WAN ASIC 기반의 차세대 방화벽인 포티게이트 200F(FortiGate 200F) 시리즈를 비롯해, OT 산업 고객을 위한 시큐어 SD-WAN 어플라이언스포티게이트 러그드 60F, 포티게이트 1800F, 4200F, 4400F, 2600F와 셀프-러닝 AI 인텔리전스 어플라이언스 포티AI(FortiAI) 등 보안 기술을 갖췄고, 구글 클라우드, 에퀴닉스(Equinix) 등과 협업을 통해 엣지 보안 기술 역량도 강화해왔다.

이러한 보안 능력은 지난해 지속한 비대면 기조와 맞아 떨어지면서 효과는 실적으로 증명됐다. 하이테크 산업, 하이엔드 방화벽 및 시큐어-SD-WAN/SD-브랜치 시장에서 전년 대비 26%의 매출 성장을 거둔 것. 오프라인의 온라인 전환이 빠르게 이어지면서 이에 취약함에 적색등이 켜진 환경에서 관련 기술 도입을 서두른 것에 수혜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분위기는 21년에 정점에 다다를 전망이다. 회사는 하이엔드급 100G 데이터센터 방화벽을 비롯하여, SD-WAN, 보안자동화 및 ATP 대개체 시장을 타깃으로 25%의 매출 성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체적인 방향성도 정했다. ▲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보안 시장 ▲포티넷 시큐어 SD-Branch를 기반으로 SD-WAN 시장 ▲포티넷 샌드박스(Sandbox) 및 메일(Mail)을 통해 이메일 ATP 대개체 시장을 타깃으로 영업 강화가 전략이다.

SOAR, SIEM, AI, XDR 솔루션을 기반으로 보안관리 자동화 시장을 공략하고, OT(운영기술, Operational Technology) 시연이 가능한 데모 센터 ‘포티넷 고객 브리핑 센터(Customer Briefing Center)’를 거점으로 OT 보안이 필요한 환경 또한 수요를 끌어낼 계획도 세웠다.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대표는 “솔라윈즈(SolarWinds) 해킹 사고를 통해 심각한 손해를 입을 수 있는지, 정교한 위협에 대처하려면 같은 수준의 정교함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기업은 증가하고 있는 위협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며 “포티넷은 제품 개발 및 인수합병을 통해 SD-WAN, 보안자동화, OT, ATP 대개체 시장을 타깃으로 포티넷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보안연구소 포티가드 랩 기반의 로컬 사이버 보안 인텔리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기업이 더 안전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고 최적의 보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WFA(Work From Anywhere) 솔루션 소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티넷은 새시(SASE, Secure Access Service Edge) 분야 혁신 업체인 오패크 네트웍스(OPAQ Networks)와 IT인프라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성능 및 대응 관리 솔루션 업체인 파놉타(Panopta)를 인수해 보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또한, 네트워크 방화벽 부문 11년 연속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리더 기업, WAN 엣지(SD-WAN) 인프라 부문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리더 기업에 동시에 선정된 유일한 벤더로 주목받았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