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1년 신상 공개, 웨어러블 시장 정조준
샤오미 21년 신상 공개, 웨어러블 시장 정조준
  • 김현동
  • 승인 2021.02.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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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03일] - 코로나19 시국에도 샤오미의 공습은 멈추지 않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신제품을 내세우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분야와 종류를 불문하고 카테고리를 확장한 샤오미의 행보는 해를 거듭하며 과거 필립스의 행보를 연상케 할 정도다. 오늘날 샤오미가 다루지 않는 분야는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굵직한 경쟁사가 포진한 웨어러블 시장은 샤오미가 오랜시간 눈독 들여온 분야다. 가격부터 깽패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가격 경쟁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5만 원을 넘지 않는 낮은 금액대는 시중에서 판매되던 모든 제품을 통틀어 샤오미가 유일하다. 기능적으로 다소 부족함도 보였지만 가격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가는 수준이라는 것이 공통된 중론이다.

21년에도 이의 분위기 수성을 위해 샤오미는 다시금 달릴 채비를 끝냈다. 스마트워치 2종인 ‘미 워치(Mi Watch)’, ‘미 워치 Lite(Mi Watch Lite)’와 함께 ‘미 미니 청소기(Mi Vacuum Cleaner mini)’, ‘미 스마트 홈캠 360° 2K(Mi 360° Home Security Camera 2K)’까지 대거 나열하면서 집콕이라는 키워드가 대세가 된 불경기 시국 돌파구에 뜨는 홈트레이닝과 박자를 맞췄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지난해 샤오미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만큼 올해에도 가장 정직한 가격의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모든 고객이 더 나은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새해 인사로 관심을 당부했다.

미 워치(Mi Watch)·Lite - 라이프와 피트니스에 초점

미밴드에 이은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 라인업이 유독 탄탄해졌다. 워치 제품군이 21년을 맞아 새롭게 추가되면서 갤럭시와 애플을 상대로 대적 구조가 불가피해졌다. 핵심은 밴드 시리즈로 증명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가격이다. 워치는 12만 원대 워치는 6만 원대 라는 구도에 시장에 공급을 알렸다.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최대 1/5 가격에 불과하다.


라이프에 초점을 맞춘 미 워치는 1.39인치 AMOLED 패널과 측면에 전용 스포츠 버튼을 형태로 최대 117개의 피트니스 모드를 갖췄다. 6개 센서와 GPS 기능으로 심박수 모니터링, 혈중 산소 레벨은 물론 기압과 같은 환경 데이터까지 제공한다. 2시간 충전으로 최대 16일간 구동하며, 100개가 넘는 워치 페이스, 카메라 원격 제어, 기본 이모티콘 알림, 음성 컨트롤 등으로 재미 요소도 더했다.

피트니스에 초점을 맞춘 미 워치 Lite는 5개의 기본 워치 페이스를 지원하는 320x320 픽셀 해상도의 1.4인치 디스플레이 기반에 230mAh의 배터리를 탑재해 2시간 충전으로 최대 9일 동안 구동한다. 샤오미 웨어(Xiaomi Wear) 앱을 통해 스포츠 및 건강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분에 따라 스트랩을 교체하는 형태는 밴드와 동일하다.


내장된 GPS와 기압 및 고도 기능을 갖춰 달리기, 승마, 수영, 심지어 하이킹 시에도 정보를 추적하며, 자동 밝기 조정 기능으로 조명 상태에 상관없이 가시성을 확보한다. 달리기, 러닝 머신, 야외 및 실내 사이클, 트레킹, 수영, 크리켓 등 총 11가지 피트니스 모드와 심박수 모니터링 기능은 모든 BPM을 추적하며, 수면 모니터링 기능은 수면 패턴을 기록하고 알려준다. 기타 이모티콘, 날씨, 시계, 알람 및 플래시 기능을 갖췄다.

미 미니 청소기(Mi Vacuum Cleaner mini) - 최대 30분 런타임


콤팩트한 크기의 미니 청소기를 선보였다. 브러시리스 DC 전기 모터는 최대 88,000rpm에 도달하는 30AW의 전력으로 표준 모드에서는 6,000Pa, 최대 모드에서는 13,000Pa까지 흡입력을 구현한다. 표준(Standard) 및 최대(Max) 클리닝 모드로 전환할 수 있으며, 1회 완충 후 표준 모드에서 런타임은 30분, 최대 모드에서 런타임은 9분이다.

500g에 불과한 무게로 모서리, 높은 곳, 자동차와 같은 작은 공간에 보관이나 사용을 추천했다. 2단계 여과 시스템은 외부에 탑재된 강철 메시 필터와 내부에 장착된 세척 가능 HEPA 필터로 구성했고, 제조사는 최대 0.3미크론 크기의 입자를 최대 99.97%까지 박멸한다. 소파나 카시트 측면을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한 틈새 노즐과 표면의 먼지를 제거하는 브러시 노즐이 기본 구성이다.

미 스마트 홈캠 360도 2K(Mi 360도 Home Security Camera 2K)


1080P의 후속 모델이다. 미 스마트 홈캠 360도 2K는 가정용 보안 감시 카메라로 설치된 곳 반경 360도를 감시할 수 있다. 최대 2304x1296의 해상도까지 도달할 수 있는 300만 화소(3MP) 카메라는 f/1.4 대형 조리개와 6P 렌즈로 구성해 조도가 낮은 조건에서도 세밀하고 밝은 컬러 이미지를 보장한다. 제조사는 AI 인체감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람 실루엣을 감지하고 스마트폰에 자동 알람을 보내 사용자에게 알리는 기능도 적용했다. 쌍방향 통신도 지원해 위급할 시 대응할 수 있다.

300만 화소(3MP)의 비디오 캡처 기능과 직립 또는 역방향으로 설치할 수 있다. 미 홈(Mi Home) 앱을 통해 원격으로 카메라를 작동시킬 수 있으며, 원하는 녹화 시간 설정은 물론, 예전 녹화 기록 또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 및 아마존 알렉사와 호환된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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