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증, 후발주자에게 벽이 되나?
엔비디아 인증, 후발주자에게 벽이 되나?
  • 위클리포스트
  • 승인 2021.01.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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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7일] -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 통과한 업계 최초의 서버 공개

‘지금까지 11개의 시스템 제조업체 약 70개 시스템이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총 6개 업체의 14개 서버가 인증을 받았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인증 실적에 매달린 업계의 처절함이 엿보였다.


자사 플랫폼을 근간으로 제조된 설비를 검증하겠다는 속내는 겉으로 봐서는 품질관리를 보다 엄격히 하겠다는 것도 되겠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관련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적잖은 숫자의 시스템이 참여한 것만으로도 진입 장벽이라는 걸림돌을 구축되었으니 시장에서 후발주자에게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GPU를 시작으로 AI 기업으로 전환을 서두르는 브랜드 엔비디아가 딥러닝 시스템 기반의 서버를 상대로 인증 절차를 서두른 이유가 뭘까? 게다가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기가바이트(GIGABYTE),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인스퍼(Inspur), 슈퍼마이크로(Supermicro)가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를 탑재한 엔비디아 인증 시스템 출하를 결정한 배경이 궁금해졌다.

- 델 EMC 파워엣지(PowerEdge) R7525 및 R740 랙 서버
- 기가바이트 R281-G30, R282-Z96, G242-Z11, G482-Z54, G492-Z51 시스템
- HPE 아폴로(Apollo) 6500 Gen10, HPE 프로라이언트(ProLiant) DL380 Gen10 서버
- 인스퍼 NF5488A5
- 슈퍼마이크로 A+ 서버 AS –4124GS-TNR, AS –2124GQ-NART

는 사실상 엔비디아가 머신러닝, 데이터 애널리틱스 분야의 과제 수행에 최상의 제품임을 입증한다. 관건은 엔비디아 멜라녹스 8700 HDR 200G 인피니밴드 스위치 또는 멜라녹스 SN3700 이더넷 스위치를 반드시 사용하며, 오픈소스 코드 지원을 포함해 전체 소프트웨어 스택에서 엔터프라이즈 지원을 종합으로 관리 받는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검증된 시스템 도입이라는 보험이 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비용 인상이라는 부작용을 마주할 수 있다. 엔비디아 표현을 빌리자면 ‘선두적인 시스템 제조업체는 가속화된 서버가 엔비디아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들 시스템 브랜드만의 공고한 연대가 구축되었다는 뜻으로 비쳤다.

시장에서의 우위는 반드시 강제해서 되는 것이 아닌 기준만 제시하고 이유 여하를 떠나 충족은 시장 자율로 결정하기에 사용자가 판단하는 것. 하지만 엔비디아는 시장을 지배 그늘에 몰아넣고 서버 분야에서 인증이라는 엄격한 수단을 제시했다.

빅데이터 속에서 통찰력을 확보하기 위한다면 유의미한 데이터를 선별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AI 모델이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실제 5년 만에 3만 배가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엣지(edge) 모두에서 네트워크 트래픽은 증가추세다. 고속 인프라의 수요 증가는 불가피하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는 실시간 감지를 위해, 포드(Ford)는 자율주행차 테스트 데이터 생성에, 도미노피자(Dominos)는 배달되는 30억 개 피자의 주문시기를 예측하기 위해 AI를 적용했다. 소매업, 물류, 은행, 헬스케어 분야 등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으며,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기업의 37%가 생산 과정에 AI를 도입했으며, 2024년까지 이러한 기업들이 두 배에서 75%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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