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부터 프리미어까지, 어도비에 최적 CPU는? … R7 5800X vs i7 10700K vs i9 10900K
포토샵부터 프리미어까지, 어도비에 최적 CPU는? … R7 5800X vs i7 10700K vs i9 10900K
  • 김현동
  • 승인 2021.01.20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01월 20일] - 디지털 콘텐츠 제작은 시각화된 콘텐츠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오늘날의 디지털 세상에서 더없이 증가하는 분야다. 덩달아 관련 장비도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는데, 이들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기는 요구하는 이미지 조건 또는 영상 콘텐츠 제작 기준을 충족 코자 보다 엄격한 기준에서 선별된다.


그 연장선에서 작업용 소프트웨어는 사실상 전용에 가까운 제품이 확고한 입지를 굳힌 상태다. 예컨대 이미지나 영상 편집을 고려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도구에는 어도비 포토샵 그리고 어도비 프리미어가 만국 공통으로 꼽는 대표 주자 1호로 오른다.

포토샵을 필두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명실공히 대표 소프트웨어로 자리매김한 어도비 소프트웨어 도구는 실제 현업 종사자가 가장 많이 선호하는 툴이기도 하다. 관련 분야 교육기관에서 해당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커리큘럼이 있는 건 이러한 배경 탓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용량이 그래도 작고 간단한 디자인이나 대단한 효과가 필요 없는 이미지 또는 동영상 작업이 주로 이뤄졌기에 어떻게 보면 작업자의 능숙도에 결과물 품질이 좌우했다. PC 사양도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다는 의미다. 그랬던 모습을 뒤로하고 오늘날의 작업은 많은 점이 달라졌다.


4K가 기본이 되는 고화질 소스를 불러와 다양한 효과를 넣고 장면을 교차로 편집하거나, 레이어를 세분화하고 복합적인 효과를 적용한 고화질 이미지 작업이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증가했다. 과거와 달리 컴퓨팅 파워에 의존하는 작업이기에 제대로 된 작업 환경이 제공되지 않으면 종국에는 작업 효율 혹은 속도 그리고 품질까지 달라진다.

PC 도입 시 애초부터 기준이 까다롭고 요구하는 조건이 따라붙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명확한 사실이라면 영상 및 디자인 분야에서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는 CPU 성능이 곧 작업 효율로 연관되기에 그만큼 원활한 작업을 희망한다면 PC 구매 단계부터 꼭 따져야 할 기준에 CPU의 중요도는 첫째로 오른다.


현 시장에서 사용자가 고를 수 있는 브랜드는 AMD 라이젠과 INTEL 코어 프로세서로 나뉘고, 이 중에서도 성능으로 좀 더 세분화하면 8코어를 기준 삼아 전자는 라이젠 7 후자는 코어 i7 프로세서부터가 고성능 작업용으로 분류되는 추세다.

사실상 선택지가 다양한 셈인데, 그렇기에 다양한 선택지 가운데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최상의 작업 환경을 체감할 수 있을까? 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되고 있다. 궁금증에 대한 답을 찾고자 현업에서 선호하는 대표 소프트웨어 브랜드 어도비가 내놓은 소프트웨어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이펙트를 사용해 구동 효용성(벤치마크)을 따져봤다.

성능 비교에는 해외 시스템 판매 및 어도비 계열 벤치마크 플러그인을 제공하는 PugetSystems 벤치마크를 활용했으며, 테스트 시스템은 최대한 두 브랜드가 동일한 조건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설정했다. 즉 각각의 CPU와 여기에 맞는 메인보드를 제외한 모든 부품은 동일한 성능의 제품을 공통으로 적용해 별도 조건에 따라 발생 가능할 예외를 차단했다.

《테스트 환경》
CPU R7 5800X, i7 10700K, i9 10900K
M/B ASUS B550M-A, ASUS PRIME Z490-A
RAM DDR4-3200@3600 OC 8GB x 4ea(32GB)
SSD Micron Crucial MX500 1TB
VGA 엔비디아 RTX 3080


결과는 그래프와 같다.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이펙트 구동 성능을 기준 삼아 비교한 결과치에서는 라이젠 7 5800X이 INTEL 코어 i7 10700K 및 코어 i9 10900K를 압도하며 더 나은 작업 효율을 제공했다. 특히 라이젠 7 5800X이 8코어 16스레드로 경쟁사보다 불리한 조건임에도 더 인상적인 결과를 제공했다.

흔히들 코어 및 스레드가 많을수록 더 높은 작업 성능을 보여준다고 알고 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음을 의미한다. 2개의 코어 및 4개의 스레드가 더 많은 i9 10900K 보다도 더 빠른 효율로 작업을 끝냈다. 당장의 테스트 결과가 이럴진대 작업량이 많고 렌더링 작업이 대량이 이뤄질 경우라면 간극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상 명확한 결과치 앞에서 사용자가 고민할 여지는 없다. 최소한 해당 작업이 주로 이뤄지는 사무 환경이라면 그리고 PC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면, 결국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PC 도입을 염두에 두는 셈인데, CPU만큼은 라이젠 7 5800X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이 경쟁사의 최상위 모델을 기반한 것 대비보다 더 나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