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고거래 트렌드 3대 키워드 코로나19·집콕·비대면
올해 중고거래 트렌드 3대 키워드 코로나19·집콕·비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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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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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06일] - 마스크·손소독제 등 코로나19 방역 용품 수요가 폭발적 증가했다. 아울러 인테리어 용품 등 집콕 관련 제품 중고거래 급증...티켓 거래 건수는 급감했다. 거래 패턴도 달라졌다. 코로나19 감염·개인 정보 노출 우려로 비대면 중고거래가 늘었다.

올해 중고거래 트렌드를 상징하는 키워드에는 코로나19와 집콕, 비대면이 올랐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헬로마켓에서 이뤄진 중고거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다.

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코로나19 방역 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올해 헬로마켓에서 가장 크게 검색량이 증가한 단어는 마스크로 코로나19 1차 확산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3월 검색량은 전년 동월 대비 3,7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스크 거래량은 1,28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마스크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11% 늘었다. 손소독제와 체온계 역시 올 11월까지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4%와 164% 증가했다.


코로나19는 레저 활동에도 영향을 줬다. 올해 축구와 야구 용품 거래 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48%와 33% 감소한 반면 등산과 자전거, 골프 용품 거래 건수는 각각 30%와 42%, 39%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여럿이 모여서 하는 레저 활동은 줄어든 반면 혼자 혹은 소규모로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레저 활동 인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콕 관련 제품 거래도 크게 늘었다.

생활 카테고리 전체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인테리어 제품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7%, 주방용품 거래 건수가 49% 늘었다. 같은 기간 게임 카테고리 거래 건수는 22%, 노트북 거래 건수는 10% 늘었다. 노트북은 재택근무가 늘면서 중고거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집콕이 일상이 되면서 티켓 카테고리 거래 건수는 급감했다. 올해 영화·공연·전시 티켓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72%, 테마파크·워터파크 티켓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39% 하락했다.

코로나19는 중고거래 방식에도 큰 변화를 줬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는 직거래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개인 정보 노출, 범죄 우려가 더해지면서 만나지 않고 거래하는 비대면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중고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한 해였다”며 “한동안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집콕 관련 제품과 비대면 거래 증가 트렌드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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