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기업 입사 인터뷰 뽀개기] 6편 - 평상시
[글로벌 IT기업 입사 인터뷰 뽀개기] 6편 - 평상시
  • 김영욱
  • 승인 2020.10.13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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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어떻게 준비하고 생활하나?

[글로벌 IT기업 입사 인터뷰 뽀개기] 6편 - 평상시




[2020년 10월 12일] - 드디어 마지막 편입니다. 특별한 구직활동을 하려는 생각도 의도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생활하는 것이 추후 구직활동을 할 때 도움이 되겠는가? 라는 부분을 고민해봤습니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평생 직업이란 것조차 불안정한 현재 환경에서 어떻게 매일 매일을 임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영역의 범주에 들 수 있겠으나, 다음에 전직/이직을 검토할 때 나의 지난 시간이 그 목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다면, 분명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라는 생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반드시 준비해야 할 3가지

1. 정확한 자신의 좌표 파악 Self-Awareness

여러분의 현재 직업/직장/학업에 대한 열정을 먼저 냉철하고 냉정하게 평가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분이 자신의 강점과 장점은 지나치게 과대평가를, 약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과소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먼저 현실의 자신을 정확히 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SWOT 분석이나, Journaling을 통해서라도 자신을 프로페셔널, 이성적, 논리적인 면뿐만 아니라, 멘탈 상황을 주기적으로 체크, 분석하면서 약점과 개선점을 보완하고, 강점과 장점을 더욱 키워내는데 집중하는 연습을 지속해서 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분석하는 일은 쉬운 일도 좋아하는 일도 아닐 겁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으로는 평소에 자신을 잘 분석하고 그것에 명확한 좌표 (목표 goals, objectives)를 이야기하는 지원자의 입사 성공률이 매우 높음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들은 명확한 좌표 가운데, 리스크 risks와 도전 challenges를 받아들이고 즐기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자기평가/분석이 쉽지 않다면,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주위에서 열정이 없는 사람을 찾아보십시오. 출근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사람, 주위 동료의 일이나, 팀멤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 점심 식사 시간을 규정보다 조금씩 더 사용하는 사람, 회의에 늦게 참석하는 사람, 동료의 이메일에 답변하지 않거나 늦게 반응하는 사람, 오랫동안 승진에 누락된 사람, 새로운 도전에 항상 변명과 핑계가 있는 사람.

여러분은 이 중에 어떤 부류도 아니어야 합니다.

새로운 도전 hunting을 하기 전, 자신의 위치를 위도/경도가 포함된 3차원적 좌표 coordinates로 먼저 잘 이해하십시오. 지난 글 에서 말씀드린 수직적 vertical 기술인 Hard skills과 수평적 horizontal 기술인 Soft skills에 균형을 유지하는 연습이 도움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2.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기 Be Lifelong Learners

강조에 강조를 더해도 부족하지 않은 부분입니다. 중역 헤드헌팅 회사 콘 페리 Kora Ferry의 보고서에 따르면 ‘배움의 기회를 통한 실력 향상’은 다음과 같은 비율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70%: ‘확장/초과한 업무할당 stretched goal assignments’를 통한 자기계발에 집중하는 기회를 통해 짧은 시간의 압박을 적절하게 이겨낼 때 향상이 된다.
20%: ‘업무 동료(특히 업무 선배) from peers and superiors’ 의 익혀진 경험을 나누어 받을 때 실력향상의 기회를 얻습니다.
10%: ‘온라인 오프라인 교육 from courses and training’

위의 조사 결과에서 보다시피, 우리는 모두 스스로 성장할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스트레스가 가중된 상황이라 하더라도 우리를 성장시킬 좋은 기회라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장이란 예상 가능한 성장치 linear incremental changes 가 아닌 계단형 성장(링크참조) Quantum leap을 의미함을 명심해 주십시오.

우리가 매일 매일 대하는 상황의 해결을 위해서는 배움의 기회로 성장하고 배움에 게으르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이 세상을 좀 더 밝고 좋은 방향으로 임팩트를 만들기 때문이고, 결과로서 그런 사람들은 어떤 곳에서도 필요한 인재로 대우받기 때문입니다.


3. 혼밥하지 마세요. Networking

약 10년 전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키쓰 페라찌 Keith Ferrazzi의 Never Eat Alone을 아직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꼭 일독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한글로 번역판 역시 출판되어 있습니다. 꼭 ‘혼자 먹는 밥시간을 활용하라’라는 주제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네트워킹을 해야 하는 이유와 효과적인 방법들, 그 결과 등을 아주 자세하고도 예리하게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비즈니스의 관계(사람과, 업무와 프로세스와)는 여러분의 경력관리 career building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네트워킹의 팁을 여러분께 제안해 봅니다. 구직활동을 하는 동료/선후배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brainstorming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혹은 주위에 사람을 구하고 있는 직장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주세요.

비슷한 성향이나 경력, 관심사를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드세요.

여러분의 동료/친구/선후배의 아들, 딸들을 성심껏 도와주세요. (이 친구들이 성장하면 여러분들이 중년이 되고 그때 당신의 강한 지원군이 됩니다.) 소셜 미디어를 일관성 있고, 철학 있게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같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블로거나 전문가와 친구가 되고 대화를 해 보세요.

친구/동료/선후배의 업무성취나, 승진, 축하할 일을 진심으로 축하하세요. 친구/동료/선후배를 배우자가 있다면 함께 여러 이벤트에 초대하세요. 꼭 업무 관련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좋은 레스토랑을 발견했을 때, 좋은 작품 전시회를 보고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느꼈을 때 같은 경우의 진정성 있는 다가감도 큰 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Poor networking is much worse than not networking at all”

지금까지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마지막 마무리 편에서 <그 외의 평소에>라는 주제로 반드시 준비해야 할 3가지에 대해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를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
1. 정확한 자신의 좌표 파악 Self-Awareness
2.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기 Be Lifelong Learners
3. 혼밥하지 마세요 Networking

이외에도 여러분의 성향과 주위 상황에 따라 추가되고 수정되는 항목이 많이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요즘 같은 시절에 구직/이직/전직 활동을 하는 시기란 특별히 없을 것입니다. 항상 준비된 상태가 그 상황을 현실로 만드는 것뿐, 그냥 운 좋게 얻어지는 경우는 제가 경험하고 보고 들은 상황에서도 그리 많았다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세계 제일의 헤드헌팅 회사인 Korn Ferry의 CEO 게리버니슨 Gary Burnison의 말로 제 칼럼을 가름합니다.
“The bottom line is pretty simple: Your career path is of your own making.”

변함없이 여러분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By 김영욱 프로덕트매니저(PM) ywkim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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