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의 시작은 실내공기 관리부터~
홈트의 시작은 실내공기 관리부터~
  • 위클리포스트
  • 승인 2020.04.2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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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23일] -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홈트에 새롭게 입문한 이들이 많다. 효과나 비용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이들이 늘어나면서 홈트가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3월 22일까지 트위스트 운동기구(회전판을 회전시켜 균형을 잡기 위해 상체와 하체를 반대로 비틀게 된다는 점을 이용, 배와 허벅지 종아리 등에 자극을 주는 운동 기구)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17% 급증했다.

아령 및 덤벨·바벨의 판매량도 각각 61%, 60% 늘었다. 집에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여성 레깅스 스포츠웨어 젝시믹스는 지난달 아사나링(마사지가 필요한 부위에 갖다댄 뒤 몸을 움직이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근육을 이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 판매가 전달보다 171% 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홈트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건강을 위해 실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챙겨야할 수칙이 있다. 바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 실내 공기에는 건축자재, 가구, 전기·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에서 발생하는 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 미생물 등 갖가지 해로운 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실내 공기 오염은 실외보다 훨씬 낮은 농도에서도 오랜 시간 우리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트레드밀, 사이클, 매트 등 실내 운동 기구에서도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실내 운동으로 호흡량이 증가할 경우 우리의 건강에는 더욱 위협적일 수 있다. 홈트 시 실내 공기 정화가 중요한 이유다. 때마침 다이슨은 실내 관리의 중요성을 자사 제품을 나열해 역설했다. 주요 내용은 공기청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 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내는 실내 청소

홈트로 인한 실내 미세먼지 활성화를 줄이기 위해, 우선적으로 청소를 통해 먼지를 제거하고 운동을 진행하는 편이 좋다. 이 때에는 특히 작은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잡아낼 수 있는 청소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다이슨에서 선보인 청소기 중 가장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다이슨 V11™ 220 에어와트 CF+’ 무선 청소기는 여섯 단계의 여과 과정을 통해 집 먼지 진드기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을 걸러내고, 나아가 0.3 마이크론의 매우 작은 입자를 99.97%까지 잡아낸다. 또한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와 같은 입자와 유해한 초미립자는 마지막 포스트 모터 필터 단계에서 제거되고 깨끗한 공기를 배출시킨다.

2) 운동 전후 적절한 실내 환기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환기다. 환기를 통해 실내 오염물질을 빠르게 제거하거나 희석할 수 있다. 이에 창문을 종일 닫아 두기 보다는, 운동 전후로 혹은 하루 2-3회 주기적으로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환기 시간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새벽 공기가 깨끗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기가 정체돼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새벽 환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대기 이동이 활발한 시간으로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환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유해물질 제거하는 공기청정기 사용

전문가들은 환기 직후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최근에는 보다 안전한 실내 공기를 위해 포름알데히드나 벤젠과 같은 유해 물질을 제거하고, 위생적인 가습과 공기 정화를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도 출시됐다.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 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청정기’는 헤파, 활성 탄소, 크립토믹 필터로 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하는 것은 물론, 벤젠 및 이산화질소 등 유해가스를 없애며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포착해 파괴한다.

4) 운동 후에도 적절한 습도 유지

특히 운동 후에는 실내 습도가 높이 올라갈 수 있는데, 실내 적정 습도로 40~60%를 항상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습도가 높으면 진드기나 곰팡이 균 및 알레르기 유발항원이, 건조할 경우에는 독감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습도 유지 시 주의할 점은 일반 수돗물에는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어 살균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가습기의 수분이 실내의 오염된 공기와 섞이면 실내 공기가 실외보다 약 5배 가까이 나빠질 수 있어 공기 정화가 가습이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다만 가습기가 분사하는 수분 입자가 일반 공기청정기의 먼지 센서 및 필터에 악영향을 주고, 되려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습기 및 공기청정기의 동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5) 땀냄새 지우려고 태운 향초나 방향제... 오히려 ‘위험’

운동 시 심리적 안정을 얻거나, 땀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초나 방향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실내 공기를 오염시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향초나 방향제는 단순히 강한 향기(아로마)를 이용해서 사람들이 나쁜 냄새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줄 뿐이다. 악취의 원인이 되는 물질은 여전히 실내에 남아있게 된다. 향초나 방향제를 사용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문제는 또 있다.

향초를 연소시키는 과정에서 파라핀이 불완전 연소돼 발생하는 미세·초미세 먼지의 양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향초의 심지가 지나치게 길어지면 눈에 보일 정도로 검은 그을음이 발생하기도 한다. 파라핀이나 향기 물질이 높은 온도에서 분해되어 만들어지는 독성 오염 물질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방향제의 경우에는 향기 물질을 녹이기 위해 사용하는 휘발성 유기용매(VOC)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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