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쏟아질 신작게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2020년 쏟아질 신작게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 김현동
  • 승인 2020.03.22 0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좀 더 열정적으로 게임에 집중하고 싶다면 … 해답은 인텔 코어

성능은 i7, 입문은 i5 그리고 필요한 이 것




[2020년 03월 22일] - 다양한 AAA급 게임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출시된 상태다. 사이버펑크 2077, 다잉라이트 2 등 일부 대작 게임의 연기가 아쉽지만 여전히 대작 게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는 중이다. 며칠 뒤에는 둠 이터널, 4월 초에는 바이오하자드 : RE3가 출시를 예정함으로써 게이머의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3월 하반기에는 잠잠했던 가상현실(VR) 게임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밸브의 최신작 하프-라이프 : 알링스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서다.

이렇게 게이밍 시장은 꾸준한 신작의 출시로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특히 기대작이 대거 포진해 있는 상황에서 게이머들은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게이밍 PC를 조립할 때의 핵심은 단연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등이다. 속도를 높이기 위한 SSD를 선택하면 절반 이상은 마무리 된 상태. 추가로 오버클럭을 할지 일반 상태로 사용할지 여부에 따라 메모리와 쿨링 설루션 등을 선택하면 주요 부품 구성이 이뤄진다.


특히 고사양 게임 및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해서 게이밍 PC를 선택하는 이가 늘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모든 부품을 아우르는 플랫폼에 있다. 프로세서가 대표적인 부품으로 꼽힌다는 이야기. 이유는 간단하다. 프로세서 내에는 기본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한 코어는 물론이고 메모리 및 PCI-Express 컨트롤러와 주변장치 연결을 위한 컨트롤러 등 주요 부품이 제 성능을 내기 위한 것들이 모여 있다. 최적의 설계가 이뤄져야만 모든 부품이 100% 성능을 낼 수 있게 된다.

당연히 어떤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는지 여부가 관심사가 될 수 밖에 없다. 성능을 중심으로 안정성과 호환성 등을 갖춰야 하는 것이 플랫폼 선택의 척도이기 때문. 그런 점에서 주목 받는 브랜드 중 하나는 단연 인텔이라 하겠다. 오랜 시간 코어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게이머를 위한 최적의 성능과 그에 맞는 플랫폼을 제안해 왔다. 그만큼 다양한 선택지도 갖춘 상태다. 그렇다면 인텔 코어 프로세서 중 어떤 프로세서를 선택해야 게이밍 PC에 어울릴까? 성향에 따라 제안해 봤다.

최신 게임을 화끈하게,
인텔 코어 i7를 활용한 게이밍 PC

게임을 즐기기 위한 플랫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단연 프로세서다. 기본적인 애플리케이션 가속 성능 외에도 게임 내에서 그래픽카드가 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 게다가 최근 게임은 다중 코어를 지원에 적극 나서는 중이기에 여유로운 코어 수를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제안하는 프로세서는 9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다. 최적의 성능을 추구한다면 코어 i7을, 적은 부담으로 게이밍 PC에 입문하는 경우라면 코어 i5가 바람직하다


먼저 추천하는 프로세서는 코어 i7-9700K(혹은 9700KF). 8개 코어가 탑재된 이 프로세서는 기본 3.6GHz에서 최대 4.9GHz까지 작동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게임 등에서 최적의 성능을 낸다. 무엇보다 K형 프로세서는 오버클럭이 가능하기에 Z300 계열 메인보드와 호흡을 맞추면 더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그만한 냉각 설루션도 필요하다.

코어 i7-9700K 계열이 가격적으로 부담스럽다면 이를 한 단계 낮춰 9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이 때 선택지는 코어 i5-9600K(혹은 9600KF)다. 코어 수가 8개에서 6개로 줄어들지만 기본 속도 3.7GHz에서 최대 4.6GHz까지 상승하며 성능을 견인한다. 이 역시 K형 프로세서이기에 Z300 계열 메인보드를 구성하면 잠재력을 더 끌어낼 수 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충분한 성능을 내지만 부담스럽다면 중급 그래픽카드를 선택해도 좋다. 그점에서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70 슈퍼 혹은 RTX 2080 등으로 구성하면 게이밍 성능에서는 아쉬움을 느끼기 어려울 듯 하다. 가격적인 여유가 있다면 RTX 2080, 비용 대비 성능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예정이라면 RTX 2070 슈퍼를 추천한다. 4K 해상도에서의 쾌적함은 미지수지만 QHD 해상도 내에서의 만족감은 느낄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비용을 더 낮추고자 한다면 지포스 RTX 2060 슈퍼까지 눈높이를 맞추면 된다. 비록 중급 게이밍 그래픽카드지만 기존 RTX 2060에 비해 처리 가능한 쿠다코어(이외 코어) 수나 메모리 구성 등에서 아쉬움을 보이지 않는다. 대안으로 지포스 GTX 1660 Ti도 존재한다.


이 외에 DDR4-3200 대역을 갖는 메모리를 구성하면 최적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K형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면 오버클럭 시 유리하다. 용량은 최근 애플리케이션 추세를 감안했을 때 16GB 이상을 추천한다. 속도를 뒤로하고 취향에 따라 RGB LED가 탑재된 튜닝 메모리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저장장치는 가급적 SSD를 선택하자.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SATA 기반 제품을 고려해 보자. 이 또한 예산과 취향에 따라 일반 SATA 6Gbps 기반 제품을 선택할지, M.2 기반 SSD를 선택할지 선택하면 된다. 같은 용량이라면 가격은 M.2 기반 SSD가 높다. 용량은 개인 취향을 반영하는 것이지만 운영체제 및 게임 설치 용량 등을 감안하면 500GB 이상 구성한 제품이 바람직하다. 최근 게임 용량이 적게는 수십GB에서 많게는 100GB 이상인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당당하게,
인텔 코어 i9 기반 게이밍 PC

게이밍 PC는 꼭 게임을 즐기는데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일부 소비자는 게임은 기본이고 여러 고부하 작업에서 최적의 성능을 얻기 위해 선택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내기 위한 시스템을 위해 게이밍 PC를 구매하는 것이다. 당연히 기본적인 작동 속도 외에 여유로운 코어 구성은 필수적이다. 인텔 9세대 코어 i9 프로세서를 추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수의 스레드를 제공하는 코어 i9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코어 i7도 좋은 선택지다. 먼저 추천하는 프로세서는 코어 i9-9900K다. 8개 코어가 기본이지만 추가로 스레드를 논리적으로 처리하는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 기술을 품었다. 이에 구성은 8C/16T가 된다. 그만큼 더 여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의 자원을 처리할 수 있다. 작동 속도 역시 탄탄하다. 기본 3.6GHz로 시작하는 것은 코어 i7-9700K와 동일하지만 최대 작동 속도가 5GHz에 달한다.

이 프로세서 역시 K형 프로세서로 오버클럭을 지원하기에 Z300 계열 메인보드와 호흡을 맞추면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 극한의 성능보다 안정적인 면을 추구한다면 구성은 동일하지만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 코어 i9-9900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대신 기본 작동 속도가 3.1GHz로 낮아진다. 이 외에 코어 i7-9700K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다.


여기서 고성능 그래픽카드 조합이면 쾌적한 게임 및 전문 작업 등이 가능해진다. 게임 외에 전문 3D 작업 혹은 영상 편집으로도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는 고성능 라인업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선택한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슈퍼 혹은 RTX 2080 Ti 등이다. 100만 원 이상 고가 그래픽카드지만 QHD 해상도에서 쾌적한 성능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4K 해상도에서는 약간의 타협이 필요하다.

비용으로 인해 혹은 고성능이 아닌 하이엔드 라인업 그래픽카드를 선택할 생각이라면 지포스 RTX 2080 정도를 선택해도 좋은 방법이다. 4K 해상도에서의 성능은 기대에 못 미치지만 QHD 혹은 FHD 해상도에서 프레임을 높이기에 알맞고, 여유로운 쿠다코어를 바탕으로 영상 가속 및 3D 처리 가속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도 메모리는 DDR4-3200 대역을 갖는 제품으로 제안하고자 한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 대부분이 DDR4-2666 메모리와 호흡을 맞추지만 이보다 더 높은 속도의 메모리를 사용하면 K형 프로세서의 오버클럭 시 유리하다. 용량은 32GB 이상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게임에서는 큰 상관이 없을 수 있지만 고부하 작업에서는 프로세서 성능 외에도 메모리 용량까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여유롭게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장장치 역시 속도를 고려해 M.2 기반 SSD를 추천한다. 특히 NVMe 방식을 고르면 속도 걱정은 덜 수 있다. 가격은 높지만 일반 SATA 기반 SSD에 비하면 속도가 2~3배 가량 빠르기 때문에 게임은 물론 작업을 처리하는데 유리하다. 용량은 최근 애플리케이션 추세에 따라 500GB~1TB 이상 용량의 제품이 바람직하다.

천차만별 조합이 가능한 인텔 코어 프로세서 그리고 다양한 하드웨어 구성. 수중에 지난 총알 개수만큼이나 선택 가짓수 또한 더욱 다양해진다. 분명한 점은 우리가 필요한 것은 더 나은 게이밍 환경이라는 사실. 코로나로 확찐자의 하소연이 날로 늘고 있는 온라인 세상에서 그래도 최신 게임은 놓칠 수 없는 이슈다. D 데이가 머지않은 이 시기. 어차피 즐겨야 한다면 제대로 즐기는 것이 답이니 준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현명하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